패션계 최고의 밤, 2024 멧 갈라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의 전시 테마는 ‘슬리핑 뷰티: 다시 깨어난 패션‘으로, 기술이 어떻게 더 이상 입을 수 없는 옷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해 탐구합니다.
지난밤 게스트들은 드레스 코드 ‘시간의 정원’에 걸맞은 의상을 입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계단을 올랐습니다. ‘시간의 정원’은 J. G. 발라드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건데요. 소설 속 백작은 성난 군중이 자신의 저택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니 늦추기 위해 정원에 있는 ‘시간의 꽃’을 한 송이씩 꺾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이 그려낸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는 과거와 현재를 강조하는 이번 전시 테마와도 맞닿아 있죠. 그래서일까요? 멧 갈라의 레드 카펫은 화사한 꽃부터 테크노에서 영감을 받은 옷까지,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패션으로 가득했습니다.
멧 갈라는 게스트 명단을 행사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