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멧 갈라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응원하는 셀럽이 멧 갈라에 참석하기를 기다리는 이도 있을 것이고, 굵직한 럭셔리 하우스를 이끄는 디자이너들의 커스텀 의상을 감상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죠. 또 멧 갈라는 ‘전설 속에만’ 존재하던 주얼리 피스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Getty Images Getty Images2016년 갈라에 참석한 우마 서먼이 좋은 예시죠. 당시 그녀의 룩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어깨에 달린 새 모양 브로치였습니다. 이는 1948년, 까르띠에가 익명의 손님으로부터 의뢰받아 제작한 주얼리인데요. 세팅한 다이아몬드만 약 90캐럿, 그리고 길이는 8인치(약 20.32cm)에 달합니다. 특별한 전시, 또는 도록을 통해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전설적인 브로치가 처음으로 레드 카펫 위에 등장한 순간이었죠. 그뿐인가요? 작년에는 두아 리파가 130억 원에 달하는 ‘루시다 스타 네크리스’를 착용한 4명의 인물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