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선택은 없다. 드라마 〈지배종〉의 주지훈과 한효주는 주저하는 법을 모른다. 확고한 자취를 따라 완성된 둘만의 세계가 서늘한 푸른빛으로 아른거렸다.
2003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 대상 수상자 한효주와 2003 SFAA S/S 컬렉션으로 데뷔해 톱 모델로 활약한 주지훈이 드라마 <지배종>에서 만났다. 이들은 완벽한 호흡과 의상 소화력을 자랑하며 촬영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한효주의 셔츠 드레스, 이어링과 슈즈는 발렌티노(Valentino), 주지훈의 셔츠, 코트, 팬츠, 타이와 브로치, 슈즈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한효주의 셔츠, 이어링은 발렌티노(Valentino), 주지훈의 셔츠, 코트, 타이와 브로치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굽히지 않는 마음, 주지훈
아침부터 비상사태였다. 환절기 탓인지 난데없는 알레르기가 주지훈의 눈을 강타했고, <보그> 촬영의 향방은 미궁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