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만 41세, 547경기, 228골, 77도움의 기록을 남긴 K리그의 독보적인 레전드다.
프로 축구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 현대 공격수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라고 은퇴 결심을 밝혔다.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해 11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그해 국가대표로 발탁돼 프랑스 월드컵에 역대 최연소 나이인 19세로 참가한 바 있다. 이후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가 2008년 성남 일화로 이적,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전북 현대로 이적한 2009년 팀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까지 총 11시즌 동안 7차례 전북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북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