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번째 월요일, 한 그룹의 멤버 전원이 동시에 같은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레드 카펫을 밟았습니다. ‘멧 갈라’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죠. ‘스트레이 키즈’ 이야기입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4 멧 갈라 데뷔를 위해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타미 힐피거의 손을 잡고 뉴욕으로 날아갔습니다. 필릭스는 이에 대해 “타미 힐피거를 대표해 여덟 멤버 모두가 멧 갈라에 서게 된 건 일생 최고의 경험”이라며 “영광스럽다”라고 감격해했죠.
멧 갈라에 처음 참석한 스트레이 키즈. Getty Images 타미 힐피거와 함께 근사한 멧 갈라 룩을 선보였다. Getty Images타미 힐피거의 마음 또한 남달랐습니다. 본디 프레피하면서도 미국적인 스타일이지만, 이번 멧 갈라만큼은 브랜드의 DNA에 충실하면서도 ‘시간의 정원’이라는 드레스 코드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그는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레드·화이트·블루 컬러를 멤버들 의상 전체에 적용하고, 우아한 플로럴 디테일로 룩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