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에게 쇼팽은 특별합니다. 가장 존경하는 작곡가이자 2018년에 클리블랜드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2위 수상과 함께 쇼팽 특별상을 거머쥔 기분 좋은 인연도 있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쇼팽의 아름답고 정교한 선율로 가득 채운 음반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를 발매했습니다. 세계적인 클래식 명문 레이블 데카(Decca)와 함께 작업한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기도 하죠. “쇼팽의 에튀드에는 대지의 신음과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자유 등 여러 감정이 들어있습니다.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는 제 마음속에 자리해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데카 레이블에서 쇼팽 에튀드를 녹음하고 발표한 것은 정말 큰 영광입니다.” 총 24개의 트랙으로 이루어진 앨범에서 임윤찬은 19번 트랙인 에튀드 작품번호 25번 제7번 ‘첼로’를 가장 까다로운 곡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