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스포츠 용어는 매스컴 단골 소재다. 농구 용어 '워킹 바이얼레이션'을 '걷기 위반'이라고 하는 건 이해되지만,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예술 헤엄'이라고 하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 북한을 넘어 대륙까지 육로가 열려 끊어진 말의 고리가 연결되면 좋겠다.러시아나 중국을 여행할 때 고려인, 조선족 안내원을 종종 만난다. 남북한과는 또 다른 정체성을 가진 3세·4세들이다. 러시아 가이드 김요한과는 가끔 메신저로 소식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고객 불만으로 해고당했다는 비보가 날아왔다. 혹여 북한 관련 소신 발언 때문인가 했더니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