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 코트’ 하면 베이지 컬러에 개버딘 소재의 아우터가 떠오릅니다. 케이티 홈즈만 빼고요. 늘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며 데일리 룩을 환기하는 그녀가 트렌치 코트 스타일링에 색다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펑크 무드를 잔뜩 머금은, 데님 트렌치 코트를 입으면서요.
Splash News지난 25일 그녀가 선보인 룩을 자세히 뜯어볼까요? 플레어 핏의 수트 팬츠에 딱 달라붙는 톱을 매치하며, 모든 아이템을 타이트하게 입는 최근 트렌드를 충실히 따랐습니다. 내외부 컬러가 다른 만수르 가브리엘의 토트백과 아이폰 케이스는 지금 가장 핫한 컬러가 레드라는 점을 반영한 듯했고요. 미니멀한 동시에 시의적절했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아우터였습니다. 모두가 색다른 트렌치 코트를 찾아 헤매며 레더에 시선이 쏠려 있을 때, 케이티 홈즈만 홀로 데님 트렌치 코트를 소화한 거죠. 물이 적당히 빠져 빈티지 무드가 묻어난 것은 물론 군데군데 더한 아일릿 디테일에서 반항기마저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