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엔 로퍼를 신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세련미가 넘칩니다. 2024 S/S 시즌엔 페라가모, 베르사체, 보테가 베네타, 카사블랑카, 로에베, 버버리 등 여러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로퍼를 발견했습니다.
Casablanca 2024 S/S RTW
Gucci 2024 S/S RTW
1990년대 미니멀리즘이 도래하면서 클래식한 룩에 어울리는 로퍼가 급부상하며 슈즈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이고요. 값나가는 소재로 만들었으며,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을 선호하는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죠. 그 증거는 스타일에 영감을 주는 셀럽과 모델들의 스트리트 룩에 있습니다. 알렉사 청과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로퍼와 모노크롬 수트를 조합해 근사한 워킹 걸의 면모를 선보였고, 뉴욕 거리에서 포착된 엘르 패닝은 트렌치 코트에 청바지, 블랙 터틀넥으로 구성한 클래식 패션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