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새 계절을 위한 새것 모음.
파리 생토노레! 패션 & 뷰티 피플의 성지순례 코스 중심에 있는 이 길. 아스티에 드 빌라트(Astier de Villatte) 매장은 그들이 순례 때마다 꼭 들르는 세라믹 상점이다. 우유처럼 뽀얀 얼굴에 거뭇거뭇한 흙색이 비쳐 아티스트의 오래된 소품 더미에서 찾아낸 듯한 비주얼이 익숙할 거다. 보름에 걸쳐 점토 시트를 손으로 빚어 만드는 이 세라믹 브랜드는 엄청난 수집가(디자이너 정욱준 역시 <보그> 유튜브에서 출장길에 핸드 캐리로 하나둘씩 모셔온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를 거느리고 있다. 공동 창립자 이반 페리콜리(Ivan Pericoli)와 브누아 아스티에 드 빌라트(Benot Astier de Villatte)가 패션 성지를 벗어나 다른 지역에 공간을 마련했다면 과연 어디일까? 엄청난 관심과 함께 팬들은 도쿄, 런던, 뉴욕을 떠올렸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반과 브누아의 선택은? 바로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