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발렌티노로 향한다. 로마에서 나고 자란 그가 4월 2일부로 로마를 상징하는 하우스의 수장이 된 것. 미켈레는 2025 S/S 파리 패션 위크에서 발렌티노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선임에 대해 그는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상징하는 우아하고 세련된 하우스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며,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Photo by Fabio Lovino미켈레의 발렌티노 합류는 그가 처음으로 꾸뛰르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대해 “깊은 곳에서부터 번지는 미소, 눈을 반짝이게 하는 감사의 마음, 그리고 필요성과 아름다움이 만나는 순간… 제가 정의하는 기쁨이란 이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기쁨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다만 기쁨은 생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조심히 다뤄야 해요”라고 말했다.
기쁨을 느끼는 것은 미켈레뿐 아니다. 그의 선임을 주도한 발렌티노의 CEO 야코포 벤투리니(Jacopo Venturini) 역시 부푼 마음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