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많은 커플들이 결혼을 할 때 파인 워치를 처음 장만한다. 패물의 일종으로 지속해 온 것은 맞지만,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 한다는 의미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마냥 허례허식으로만 취급할 필요는 없다. 예물 시계를 장만하고 싶은 커플을 위해 인기 높은 브랜드에서 페어 워치를 매칭해봤다.
❶ IWC – 포트포피노 퍼페추얼 캘린더 X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페이즈 37
IWC가 자체 개발한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82650 칼리버를 탑재한 퍼페추얼 캘린더 워치는 기계식 시계의 메커니즘을 동경하는 남성들에게 ‘드림 워치’ 중 하나로 꼽힌다. 퍼페추얼 캘린더 워치 치고는 접근성이 높은 가격도 인기에 한 몫을 한다. 이 무브먼트가 워낙 명작이라 IWC의 모든 컬렉션에서 비슷한 모델을 만날 수 있지만, 여성을 위한 시계는 포트토피노가 대표적이기에 이 컬렉션에서 조합을 맞추는 것이 좋겠다. 여성들에게는 순수한 기계적 미학보다 문페이즈라는 낭만적인 인디케이터와 다이아몬드의 조합이 더욱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