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과 전시장에서 느낀 감동을 어떻게 간직하면 좋을까? 인증 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멋지다’, ‘재밌다’ 같은 단편적인 감상평을 남기는 것 말고는 없을까? 여운을 풀어내는 또 다른 방식을 신지혜 전 아나운서가 제안한다. 자기만의 언어로 쓴 영화·미술 에세이 <친근한 것의 반란>이 그것이다.
영화관과 미술관에 다녀오면 무엇을 남겨야 할지 참 고민입니다. 인증 샷만으로는 아쉽고, 감상평을 남기자니 평론가의 말이 괜히 신경 쓰이죠. 그럴 때 신지혜 작가의 영화·미술 에세이 <친근한 것의 반란>을 참고하는 건 어떨까요? 1998년부터 25년간 매일 CBS 라디오 ’신지혜의 영화음악‘을 진행한 신지혜 작가는 많이 보고, 많이 남기다 보면 언젠가 자신만의 시선을 갖추게 된다고 격려합니다.
문화 콘텐츠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된 지금, 우리는 수많은 문화 콘텐츠를 향유하고 있다. 경험치가 쌓일수록 더욱 많은 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