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올해 3차례 친서(親書)를 보내 북·일(北日)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일본은 그동안 대북(對北) 관계에선 한국 정부와 협력해왔지만, 한국을 거치지 않은 아베 총리의 북에 대한 친서 정치는 또 다른 '한국 패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정보 소식통은 "아베 총리가 지난 5~9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사진) 일본 국가안보국(NSS) 국장을 3차례 평양에 특사로 보내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야치 전 국장은 일본 외교·안보의 사령탑으로 지난 9월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