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정치권에 '올드보이' 논쟁이 불고 있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 65세의 김병준 교수, 민주평화당 당대표에 66세의 정동영 의원이 선출됐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당대표 경선에서 이해찬·김진표·손학규 등 60대 후반~70대 초반 노(老)정치인들이 일제히 선전(善戰)하면서다. "정치를 개혁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와 "물리적 나이보다 생각의 나이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사실 정치적 신념을 실천하는 데 나이가 장애 요인일 순 없다. 윈스턴 처칠이 영국 총리직을 물러날 때 그의 나이는 만 80세가 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