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그림도 쉽게 지나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의외로 큰 가치가 숨겨져 있을 수 있거든요!
실제로 이런 일이 미국 뉴욕에서 벌어졌습니다. 미술품 수집가였던 고 알버트 B. 로버츠는 2002년 뉴욕 킨더후크에 있는 창고에서 유화 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림 상태는 엉망이었죠. 캔버스 뒷면은 새똥으로 가득했고, 뽀얀 먼지에 뒤덮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로버츠는 이 그림을 단돈 600달러에 사들였습니다. 그는 알았을까요? 시간이 흘러 이 그림의 진짜 가치가 밝혀지리라는 사실을!
A Sketch for Saint Jrme / Courtesy of Sothebys
로버츠는 시간이 흘러 2019년 미술사학자 수잔 반스에게서 이 그림이 화가 안토니 반 다이크(Anthony Van Dyck)의 작품이라는 인증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놀라울 정도로 매우 잘 보존된 그림이었죠. 당시 반스는 유화 스케치는 젊은 시절 화가의 묘사법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상적이고 중요한 발견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