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이 훨씬 더 섹시한 신상 하이퍼카, 애스턴 마틴 발할라
지금까지 애스턴 마틴이 만들어온 GT와는 전혀 다르다. 그리고 가장 흥미롭다.
프런트 엔진, 후륜 구동. 이 공식은 수십 년 동안 애스턴 마틴에 잘 맞아왔다. 이 브랜드는 넉넉한 크기와 강력한 성능을 지닌 GT카의 대명사가 되었는데, 가죽 홀드올을 뒤 트렁크에 가득 싣고 시동을 걸어 유럽 대륙을 우아하게 가로지르는 데 어울리는 차들이다. 1963년 출시된 DB5가 대표적인 사례였고, 그만큼 인상적이어서 영화 속 007의 선택이 되기도 했다. 원작 소설 속 본드가 선호하던 벤틀리 4½ 리터를 대신한 것이다. 이후 DB 시리즈는 이 계보를 이어가며 점점 더 강력하고 뛰어난 성능을 갖추게 되었고, 최근의 DB12에 이르러서는 한 번에 나라를 가로지를 수 있도록 설계된 강력한 트윈 터보 V8을 탑재했다.
하지만 발할라는 다르다. 양산형 애스턴 마틴 최초로 미드십 구조를 채택했다. 사륜구동이며 긴 보닛도, 짐을 실을 공간도 없다. 차체 후면에서 솟아오르는 Q 브랜치 스타일의 리어 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