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때로는 작은 오해가 쌓여 감정이 상하기도 한다. 항상 설렘과 행복을 주는 연애를 할 순 없을까?
영화 ‘메기’ 스틸컷“괜찮아”
연패, 자리 있어요, 학원을 끊다, 괜찮아 등 한국어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체 어떤 의미지? 상대방이 사과하거나 잘못했을 때 “괜찮아”라고 하면 도통 속을 알 수가 없다. 진심으로 괜찮은 건지, 속으로 서운한 건지 혼란스럽다. 마음이 괜찮지 않다면 솔직하게 표현하자. “지금은 조금 서운하지만, 조금씩 풀리고 있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해 보자”처럼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오해를 줄인다.
“그냥”
“그냥”이라는 단어는 날카로운 칼처럼 위험하다. 정말 별것도 아닌 상황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은 이를 무성의하거나 관심이 없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왜 화났어?”라는 질문에 “그냥”이라고 대답하면 상대방은 당신이 감정을 숨기고 있다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