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스포츠웨어의 전성시대로 기억될 듯합니다. 제니가 사랑하는 블록코어 트렌드는 지난 11월 <보그>에서도 다뤘으며, 올해는 젠데이아가 메소드 드레싱으로 테니스 룩의 유행을 불러왔죠. 한창 진행 중인 UEFA 유로 2024는 물론 파리에서 정확히 100년 만에 열리는 하계 올림픽은 스포츠 스타일 트렌드에 기름을 부을 테고요.
Getty Images그뿐일까요? 바로 어제 있었던 ‘보그 월드: 파리’ 역시 떼려야 뗄 수 없는 패션과 스포츠의 관계를 조명했죠. <보그>는 10개 운동 종목을 선정한 뒤, 각 종목과 어울리는 파리 베이스의 패션 브랜드를 짝지었는데요. 켄달 제너와 지지 하디드는 에르메스의 수트를 입은 채 승마 실력을 뽐냈고, 사브리나 카펜터는 자크뮈스가 디자인한 ‘비치 룩’과 함께 1940년대 핀업 걸로 변신했죠.
디자이너들 역시 이런 흐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런웨이에서 스포티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도 모자라 이리저리 매치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