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마일을 함께 뛸 동료를 찾는, 염주호 선수의 트레일 러닝 일지
아크테릭스 트레일 러닝 애슬릿 염주호 선수는 ‘뉴 100 마일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새 동료를 모험에 초대한다. 올해의 모험은 제주도 ‘타쿠마스시’ 총괄 강승현 셰프. 함께 달리기 위해 염주호 선수는 이런 과정을 거쳐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
12월 28일 일요일
회사 일과 달리기, 육아를 병행하는 일은 늘 쉽지가 않다. 내가 새벽 시간을 활용해 달리는 이유다. 5시에 일어나면서 두 시간을 훈련하고 출근한다. 이런 달리기를 10년째 매일 반복해서 하는 데도 겨울의 새벽은 유독 힘들다. 추위와 어둠이 몸을 침대에 붙드는 것 같다. 늦잠이 간절하다. 이럴 땐 목표가 있는 게 도움이 된다. 프로젝트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날 더 즐겁게 달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오늘도 몸을 일으킨다.
1월 4일 일요일
대만 트레일 러닝 대회를 다녀왔다. 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최선을 다해 달렸다. 달린다는 것만으로 내가 이렇게 기쁠 수 있다는 사실이 매번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