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라는, 계속 듣고 싶은 아름다운 이야기
NARRATIVE. 보테가 베네타 2026 F/W 컬렉션.
초대장으로 보내온 포피 존스 Poppy Jones의 작품은 이번 컬렉션에 대한 짧고 강렬한 예고였다. 단순한 사진처럼 보이는 인트레치아토 셔츠 이미지는 사실 스웨이드 위에 그린 사실주의 회화를 촬영한 것이었고, 손에 손을 거친 이 작품은 융단처럼 부드러운 천으로 마감한 붉은 상자에 고이 담겨 있었다.
해가 완전히 저문 저녁, 두오모의 정기를 느끼며 도착한 팔라초 산 페델레. 쇼장에 들어서니 붉은 카펫 위에 놓인 하얀 의자가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게스트를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