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티에 청바지, 그리고 보이프렌드 재킷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세탁하지 않은 옷을 위한 옷장이 필요해. 행어 무너지겠어.” 아직 정리하지 않은 이삿짐 더미 사이에 친구를 앉혀놓고 옷 정리 방법을 토론했습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드레스 룸이 딸린 집으로 가겠다며 알뜰살뜰을 다짐했고요(그래도 알 주꾸미 샤부샤부는 먹었죠). “그냥 감기 걸리고 말아?” 하며 산더미 같은 겨울 외투를 노려보길 며칠.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눈앞에서 치울 수 있었죠.
겨우내 살기 위해 무겁고 두꺼운 외투를 입었다면 이제 가볍게 몸을 감싸는 외투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버사이즈 재킷이 봄이면 꼭 생각나죠. 어깨선이 살짝 흘러내리고 품이 넉넉하니 움직임이 훨씬 자유롭습니다. 다른 봄철 아우터, 트렌치 코트나 카디건보다 더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형태는 단정한데 착용감은 느슨하니까요. 봄바람에 가볍게 흩날릴 ‘오버사이즈 재킷 코디’를 살펴보시죠.
울 재킷 + 스트레이트 진 + 로퍼
Getty Images두꺼운 스웨터는 넣고 울 재킷을 꺼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