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하게 쿨한 남자를 상징! 성공하면 사고 싶은 ‘이 시계’
영국판 ‘미생’이라고 봐도 좋다. 드라마 ‘인더스트리’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의외로 시계다. 시계가 각 인물의 캐릭터를 대변하고 있으니까. 어떤 시계를 차면 어떤 느낌이 나는지 체험할 좋은 기회다.
Photograph courtesy of HBO and Longines영국판 ‘미생’ 같은 드라마 ‘인더스트리’는 런던의 은행에서 정규직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신입 인턴들의 생존기를 그렸다. 전형적인 주인공과 악역 구도를 따르지 않고, 현실감 있는 인물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해온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 하퍼 스턴의 수많은 개인적·법적 일탈에도 도덕적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관찰해왔고, 철없는 네포 베이비 헨리 머크조차 인간적으로 그려냈다. 그렇기에 어젯밤 막을 내린 시즌 4가 시리즈 최초의 ‘진짜 악당’ 휘트니 할버스트럼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맥스 밍겔라가 서늘하게 연기한 할버스트럼은 자신의 본색을 쉽게 드러내지 않지만, 그의 시계는 많은 것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