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하다 비웃던 ‘검정 마니아’도 결국 줄 서게 만드는 올봄 컬러
핑크를 특별하게 대하지 않는 것. 그게 올봄 핑크를 잘 입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julia.kammerer@vorniiic
@vorniiic
저는 어릴 때부터 핑크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늘 네이비와 그레이를 선호했고(간혹 레드도요!), 핑크는 왠지 유치한 컬러라고 스스로 선을 그었죠. 그런데 몇십 년이 지난 지금, 핑크가 입고 싶어졌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순간 핑크에 대한 편견도 사라졌죠. 그리고 올봄 스트리트 트렌드를 보며 남아 있던 작은 편견(혹은 두려움)도 완전히 없어졌고요. 사실 핑크는 달라진 게 없어요.
@oliviavanlil @learohe_달라진 건 핑크를 바라보는 시선이죠. 핑크를 핑크로 대하는 순간 왠지 모를 거부감이 생기는데, 그냥 일상의 색 중 하나로 편안하게 들여다보면 의외로 어디에나 잘 어울립니다. 과감하게 온몸으로 드러내도, 데님이나 티셔츠 사이에 슬쩍 끼워 넣어도 핑크는 이제 누구의 것이든 될 수 있는 컬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