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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기로 마음먹은 예술 앞에서

거의 모든 미술계 구성원의 궁극적 임무라면 바로 ‘불후의 명작’을 발굴하거나 보존하거나 전승하는 것 아닐까요. 이때 ‘불후(不朽)’는 ‘썩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말하자면 훌륭한 작품이란 변하거나 썩지 않는 작품과 동의어라는 거죠. 혹은 작가의 사유와 생각, 작품을 만들던 위대한 순간의 모든 것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순간을 누리기 위해 우리는 변치 않는 작품을 찾는 것일까요. 아니면 시장에서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일까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5월 3일까지 열리는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전이 보여주고자 하는 건 단순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만이 아닙니다. 차라리 무엇도 남기지 않기로 마음먹거나 자신의 분해를 의연히 상연하는 작품들 앞에서, 저는 그 극단의 미술 시장을 지배·견인하고 있는 욕망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전시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 모습.

전시 <소멸의 시학>은 ‘삭는 미술’이라는 당혹스러운 주제를 던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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