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아직도 케네디의 그녀, 캐롤린을 ‘입고’ 싶은 걸까요?
캐롤린 베셋 케네디는 트렌드가 아니라 트렌드의 시작입니다.
Getty Images지난 2월 TV 시리즈 <러브 스토리: 존 F. 케네디 주니어 & 캐롤린 베셋(러브 스토리)>이 공개되자마자 인터넷이 술렁이기 시작했어요. 아니, 정확히는 패션 인터넷이 유난히 들썩였죠. 존 F. 케네디 주니어와의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나 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배우고 싶은) 플러팅 기술보다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역시 그녀의 옷차림이었으니까요.
Getty Images캐롤린 베셋 케네디. 1990년대 패션계에선 CBK라는 약자로 통하던 여인. 캘빈클라인 홍보 담당 임원으로 일하며 몸에 익힌 미니멀리즘을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던, 그러면서도 지독하게 아름다웠던 사람. 사실 그녀는 패션에 대해 거의 말을 하지 않았어요. 인터뷰도 거의 없었고, SNS도 없던 시대였으니까요. 그런데도, 아니 어쩌면 그래서일까요? 30년이 지난 지금, CBK가 다시 검색창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