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남자 발레 플렛 진짜 된다, 쉽게 코디하는 꿀팁
이미 잘 나가는 남자들은 앞다투어 발레 플렛을 찾아 신었다. 이제 당신의 차례다.
나는 늘 청키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큼직하고 두툼한 밑창, 작은 종말 정도는 두 번쯤 버텨낼 것 같은 신발을 원했다. 존재감이 중요했다. 옷을 코디하기 전에 신발을 먼저 골랐다. 최근 몇 년 동안 그게 정답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잘나가는 남자들이 쿵쿵대며 걷는 걸 멈추고 대신 발레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이 변화가 완전히 새로운 건 아니다. 흐름은 2020년 무렵부터 시작됐다. 발레 플랫은 1940년대부터 여성복의 클래식 아이템이었지만, 2020년 봄 남성복 쇼가 문을 열어줬다. 보드, 드리스 반 노튼, 질 샌더는 남성을 위한 매끈하고 거의 존재감이 없는 발레 스타일을 선보였다. 코스프레 같지도, 아이러니하지도 않았다. 깔끔하고, 슬림하고, 부드러운 선을 가진, 부피감 제로의 신발이었다. 당시에는 패션위크에서나 통할 틈새 취향처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