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인구 1,500만 시대, 경제 정의를 말한다는 것 ‘언더커버 미쓰홍’
<언더커버 미쓰홍>(tvN)은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지만 메시지는 가볍지 않은 드라마다. 집요한 30대 증권 감독관이 국내 최대 증권사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20대 인턴으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1990년대라는 시대 배경, 학력과 성별로 차별받던 무리가 힘을 합쳐 경영진의 비리를 파헤친다는 설정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강렬한 주인공 캐릭터, 과장된 코미디, 엉뚱한 로맨스로 전혀 다른 리듬감을 만들어냈다. <사내맞선>(SBS)의 박선호 PD가 연출에 참여하고 <출사표>(KBS2)의 문현경 작가가 집필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스틸 컷.주인공 홍금보(박신혜)는 동생 홍장미(ITZY 유나)의 신분을 빌리고 코칭을 받아 20대 흉내를 내지만 자주 정체가 들통날 위험에 처한다.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인다거나 위장을 위해 선택한 단발머리가 촌스럽다는 구박쯤은 아무렇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