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내가 진짜 원하는 것만 좇으면서 살고 싶어요”
오늘은 관능적인 생 로랑의 여인으로 변신했군요. 지금 이 순간의 당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데뷔 이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당신의 언어로 설명해도 좋아요.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성장’이라는 말이 크게 와닿아요. 10대 때의 저는 수동적인 사람이었어요. 어렸기에 저를 대신해주는 사람들도 많았고,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기도 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주체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하나둘씩 생겼고, 그러면서 삶이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그 결과에 아주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느끼고요.
두 달간 영국 액션 스쿨에 다닌 것도 주체적인 선택이었나요? 맞아요. 사실 큰 용기가 필요한 건 아니었어요. 도전할 땐 꽤 대범한 편이거든요. 일단 가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컸어요. 말로만 그치기 싫어서 몇 년간 주변 사람들에게 “진짜 갈 거야” 하고 계속 이야기하고 다녔죠. 그렇게 말해놓고 안 가면 민망하잖아요. 지킬 수밖에 없게 스스로를 압박한 거죠.(웃음)
타인의 주목을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기에 결정에 앞서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