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옷 잘 입는 사람들은 ‘이 시대’를 참고합니다
옷 잘 입는 사람들뿐인가요. 패션계 전체가 1990년대를 소환하고 있습니다.
Gucci 1999 S/S RTW. Getty Images1990년대는 그야말로 ‘패션의 용광로’였습니다. 미니멀리즘과 그런지, 양극단의 스타일이 공존했으니까요. 2026년 또한 하나만 고르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반된 에너지를 섞으라고 부추기죠. 그 양극단을 담기에는 스커트가 제격입니다. 팬츠보다 실루엣의 변주가 자유롭거든요. 뚝 떨어지는 직선인 미니멀리즘을 유지하면서도, 밑단의 깃털이나 체크 패턴 하나로 그런지 한 끗을 더하기에 스커트만큼 유연한 아이템이 없죠. ‘클래식은 영원하다’고 할 때 그 ‘클래식’, 지금은 1990년대입니다. 빠르게 훑어보시죠.
Chanel 1997 S/S RTW. Getty Images Karl Lagerfeld 1991 S/S RTW. Getty Images미니스커트
미니스커트가 2000년대의 전유물이라고 여겼다면 오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