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만 산다면? 오래 쓰는 시계의 조건 6
남자에게 시계와 차는 뭐랄까, 거의 전부나 나름없다.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다. 그 사람의 취향, 성향, 직업까지 보여주는 오브제다. 결혼식장에서도, 첫 승진 날에도, 장례식장에서도, 친구들을 만날 때도 시계는 늘 손목 위에서 빛난다. 만약 단 하나만 사야 한다면? 조용하고, 균형 있고, 고장 나면 고쳐서 쓸 수 있는 것. 시간이 지나도 오래 찰 수 있는 시계를 골라야 한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오래 쓰는 시계의 첫 번째 조건은 덜어낼 것 없는 디자인이다. 크로노그래프 다이얼이 세 개 달려 있고, 베젤에 숫자가 빽빽하고, 색이 강렬한 시계는 처음엔 멋있다. 하지만 결국 특정 옷차림에 묶인다. Rolex Datejust, Omega Aqua Terra, Cartier Tank, Grand Seiko의 심플한 모델들이 수십 년을 버티는 이유는 분명하다. 슈트, 셔츠, 니트, 티셔츠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리고 튀지 않고 묻히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