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절대 배신하지 않는, ‘검정 옷에 청바지’ 조합!
청바지에 블랙을 입는다는 건, 사실 별다른 결심이 필요 없는 선택이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아무렇지 않은 선택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때가 있습니다. 옷을 잘 입으려는 의지가 과하게 드러나지도 않으면서, 대충 입은 것 같진 않은 상태. 저는 어중간하지 않은 그 중간 지점이 늘 흥미롭습니다. 청바지에 블랙 아이템을 매치하면 절반은 완성됐다고 말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공들이지 않았는데 결과는 상상 이상이죠.
Celine 2026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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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에서 이 조합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 스트레이트부터 배기, 배럴 핏까지 청바지는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블랙은 늘 그 위에 얇고 단단한 막처럼 자리하죠. 셀린느는 청바지에 블랙 블레이저 재킷과 블랙 코트의 변주를 선보이며 실루엣과 질감만으로 승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