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고 싶은 청바지가 생겼는데, 멋쟁이들의 클래식이라고요?
겨울 끝 무렵이라 입던 옷만 내내 입고 있었는데, 얼마 전 샬롯 갱스부르의 룩을 보는 순간 쇼핑 욕구가 근질거렸습니다. 브라운 헤링본 재킷, 레드 티셔츠와 버건디 앵클 부츠, 그리고 그 모든 색을 자연스럽게 끌어안으며 실루엣을 정리해주는 부츠컷 청바지까지! 만약 라인 없이 뚝 떨어지는 청바지였다면 이 절묘한 멋이 완성되지 않았을 거예요. 한 끗 디테일이 살아 있으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 파리지엔 스타일의 정수더군요.
Getty Images샬롯 갱스부르의 엄마, 제인 버킨 역시 부츠컷을 사랑했습니다. 흑백사진 속에서도 실루엣만큼은 선명하게 보이죠? 허벅지는 단정하게 붙고, 무릎 아래에서 조용히 퍼지며 발등을 덮습니다. 상의는 흰 셔츠를 입어 청바지도 우아하게 표현했죠.
Getty Images다코타 존슨이 흰 셔츠에 부츠컷 청바지를 매치하니 바로 제인 버킨이 떠오르더군요. 1970년대 멋쟁이들이 입던 청바지를 50년이 지난 지금 꺼내 입은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