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어떻건, 두고두고 꺼내 입게 될 니트 7
지금 알아두고, 사놓으면 좋을 니트 트렌드. 오래 입을 각오는 됐습니다.
Prada 2026 S/S RTW이른 봄 아침이면 때때로 변화무쌍한 날씨를 겪게 되죠. 잿빛 공기를 뚫고 집을 나섰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카페로 들어가고, 곧 다시 나왔을 땐 뜻밖의 햇살이 반겨주는 순간 말이에요. 바로 이런 때, 니트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쌀쌀하면 입었다가 한낮엔 벗어서 어깨에 걸칠 수도 있고, 허리에 묶거나 출근 가방에 구겨 넣을 수도 있는 존재.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니트를 집어 들지만, 사실상 그 어떤 아이템보다도 깊이 의지하는 게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실용성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말에 볼일 보러 나설 땐 버터처럼 부드러운 캐시미어 니트와 청바지 위에 레더 봄버 재킷을 걸칠 수도 있고, 출근길엔 늘어진 브이넥 니트에 과감한 스커트를 믹스 매치할 수도 있죠. 과감한 아이템부터 극도로 미니멀한 아이템까지 모두 품을 수 있는 정신적 지주 같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