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자주 신을 부츠의 색깔은?
부츠를 가을, 겨울에만 신는다는 인식은 이제 완전히 깨졌습니다. 부츠의 색깔이 갈색이라면 계절을 따질 이유가 더더욱 없고요.
Acielle/Style Du Monde브라운은 이제 계절을 초월한 색이 됐어요. 초콜릿, 라테, 오크 브라운, 테라코타에 이르기까지 올해 패션계는 커피 향 가득한 브라운 스펙트럼에 완전히 매료되었죠. 특유의 온기를 더해주는 건 물론, 톤온톤 스타일링부터 보헤미안 무드까지, 트렌드 전반에 나서서 모든 걸 주도하고 있으니까요. 블랙처럼 단단한 멋을 지녔지만 그보다 훨씬 유연하다는 게 브라운의 힘인데요. 2026년 봄/여름 트렌드 역시 이 사실을 분명히 합니다. 미우미우는 빈티지 무드의 어글리 부츠를, 이자벨 마랑은 가볍고 자유로운 보헤미안 스타일을, JW 앤더슨은 클래식한 컴뱃 부츠를 브라운으로 풀어냈죠. 이번 시즌 가장 자주 신을 슈즈가 될 거라는 예감은 괜히 드는 게 아니에요. 블랙 부츠의 아성을 위협할 만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