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포토 스튜디오 #2 외국인 근로자 7명이 발견한 새로운 한국의 초상
국내 외국인 근로자 수가 110만 명을 넘어섰다. 어느새 우리는 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제품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음식점과 편의점에서 그들과 눈을 맞추며, 출퇴근길 버스와 지하철에 함께 오른다. 모든 직장인이 고대하는 주말, 외국인 근로자 7명을 2월의 ‘보그 포토 스튜디오’에 초대했다. 네팔, 베트남, 중국, 아제르바이잔, 콩고민주공화국, 브라질에서 온 그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처음으로 몸에 꼭 맞는 한복을 입었다. 그들에게도 한국이 꼭 맞는 집이길 기원하며, 한국 다문화 사회의 주축을 이루는 그들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한국의 초상을 이곳에 공개한다.
루이자 두 아마라우
흩날리는 꽃잎이 그려진 철릭 드레스와 허리치마, 버선, 검정 꽃신은 차이 김영진(Tchai Kimyoungjin), 반지는 더단장(The Danjang).옷은 정체성과 취향, 사고를 드러내는 표면적 언어다. 남미 사람들이 즐기는 높은 채도의 컬러 대신, 어려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