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이자 음악평론가 이종학과 나눈 소리
LAYERS OF LISTENING. 어떻게 들을 것인가.
이종학 음악평론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재즈 느와르 인 도쿄>, <사운드 오브 블루 아이즈 : 매킨토시 스토리> 외 소설가이자 작가, 칼럼니스트
GQ 처음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시작점은 어떻게 될까요?
JH 아버님이 영화광이었어요. 덕분에 일찍부터 집에 TV가 있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1950-1960년대 미국 영화를 많이 접하게 됐어요. 당시 미국 영화에는 재즈 음악이 많이 나왔거든요? 영화를 한두 편 본 게 아니다 보니 어느 순간부턴 ‘음악’이 각인이 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학창 시절을 보낸 시기가 1970년대니까요, 그땐 놀거리가 없었어요. 음악과 책이 전부였으니 생각해보면 지금의 저를 수식하는 직업들, 그러니까 작가나 평론가, 칼럼니스트가 전혀 새롭거나 이상할 일이 아닌 거죠.
GQ 1970년대의 음악 시장은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