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 얕보지 마세요, ‘직장상사 길들이기’
레이첼 맥아담스가 오랜만에 영화로 귀환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낯선 모습입니다. 푸석한 피부와 얼기설기 묶은 머리, 촌스러운 스웨터와 한물간 관광지에서 ‘강매당한’ 것 같은 투박한 목걸이로 치장한 그녀는 <노트북>과 <어바웃 타임>의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다르죠. 없어서는 안 되는 유능한 직원이지만 책상에서 참치 샌드위치를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눈치 없이 대화에 불쑥 끼어드는 그녀의 존재를 어느 누구도 반기지 않는 듯 보입니다. 그런 린다(레이첼 맥아담스)의 유일한 낙이라면 집에서 키우는 새 ‘베이비’와 이야기를 나누며 생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관전하는 것뿐이죠.
린다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