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앤더슨의 첫 디올 꾸뛰르 쇼장을 가득 메운 곡 6
조나단 앤더슨의 ‘뉴 디올’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지 아름다운 디자인뿐만이 아닙니다. 순수예술에서 받은 영감을 절묘하게 반영하며 로에베의 부활을 이끌었던 그의 컬렉션에는 언제나 문화적 레퍼런스가 숨어 있거든요. 베뉴, 헤어 스타일링, 음악까지 전부 말이에요.
Dior 2026 F/W Menswear
Dior 2026 F/W Menswear
지난 6월 그가 선보인 디올 첫 남성복 컬렉션의 시작을 알린 것은 비장한 기타 소리였습니다. 가장 미국적인 아티스트로 꼽히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래 ‘State Trooper’였죠. 지난주 선보인 남성복 컬렉션의 주제가는 맥기(Mk.Gee)의 ‘Alesis’였습니다. 몽롱한 기타 사운드와 거친 듯 섬세한 그의 목소리가 담긴 ‘Alesis’는 반항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던 2026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의 무드와 더없이 잘 어우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