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사각 까르띠에 시계 뭐야? 루이비통 쇼에 나타난 남다른 존재감
시계 거물들이 총출동한 자리에서, 이 크루너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은 단연 돋보였다.
콰보, 스켑타, 그리고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아르노 가문 인사들까지 자리한 루이 비통 쇼에서 어떻게 존재감을 압도할 수 있을까. 존 레전드에게 그 해답은 손목 위에 있었다. 물론 완벽한 수트도 한몫했지만 말이다.
파리에서 열린 브랜드의 가을·겨울 쇼에서 디올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앙투안 아르노, 프랑스 배우 타하르 라힘 옆자리에 앉은 레전드는 까르띠에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을 착용했다. 프랑스 메종을 대표하는 파일럿 워치를 오픈워크 방식으로 재해석한 옐로 골드 모델이다. 하지만 잠깐, 반짝이는 귀금속 케이스와 리벳 장식의 브레이슬릿을 갖춘 이 시계가 어떻게 클래식한 비행사 시계일 수 있을까. 그 답을 찾으려면 시간을 20세기 초로 되돌려야 한다.
이야기는 이렇다. 부유한 브라질 출신 발명가이자 항공 개척자인 알베르토 산토스 뒤몽은 파리에서 비행선과 비행기를 개발하던 중 한 가지 문제에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