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된 이 나이키 신발이 다시 예뻐 보이는 이유
올해로 3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나이키 신발이 있습니다. 발등에는 ‘찍찍이’가 달려 있고, 앞코는 타비 슈즈처럼 커다랗게 갈라져 있죠. 어딘가 유치하고 못난 구석이 있는 오늘의 주인공, 나이키 에어 리프트입니다.
@trainer.spot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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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 도쿄의 한 빈티지 숍에서 나이키 에어 리프트를 처음 본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참 못생긴 신발이네’. 앞서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신발에는 먼지가 잔뜩 쌓여 있었고, 가격표가 여러 번 수정된 흔적도 찾아볼 수 있었거든요. 생김새가 어찌나 독특했던지, 숙소로 돌아와 이런저런 검색을 해본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 에어 리프트라는 이름을 알게 됐고, 이 신발이 2000년대 초·중반 유행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