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서 넘기려 해도 자꾸 생각나는, 그래서 더 최악인 이별 유형 7
이별은 원래 아프지만 어떤 방식으로 끝났느냐에 따라 상처의 깊이는 천차만별이다.
갑작스러운 연락 두절형
어제까지 잘 지내던 사람이 오늘 갑자기 세상에서 증발한다. 휴대폰만 들여다보다가 통신사 문제인가, 내가 차단당한 건가, 아니면 외계인에게 납치된 건가 온갖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 답 없는 메시지를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상대보다 나 자신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배신과 거짓말형
믿었던 사람이 사실은 다른 사람과 이중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감정은 슬픔보다 충격이 먼저 온다. 연애를 한 게 아니라 반전 드라마를 실시간으로 시청한 기분이 들고, 과거의 모든 장면이 갑자기 복선처럼 재해석된다.
서서히 마음이 식는형
연락은 점점 줄고, 관심은 자연 증발한다. 처음엔 바쁜가 보다 하다가, 어느새 대화가 안부 확인 수준으로 전락한다. 마지막에야 끝났다는 걸 인정하지만, 사실 마음은 이미 한참 전에 식어 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