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새 옷’을 구매하지 않는 나에게 일어난 변화
약 7~8년 전, 인스타그램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일입니다. 피드를 탐색하면 할수록 사고 싶은 옷이 늘어나는 걸 느끼며 일종의 ‘함정’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죠. 패션을 소비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고, 더 많이 사야 핸드폰 화면 속 멋쟁이들처럼 입을 수 있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시시각각 바뀌는 트렌드를 좇기에 급급한 세월을 보냈죠.
@mamma_see_mamma_do2019년 어느 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한 달 동안 새 옷 구매를 자제하도록 권장하는 옥스팜의 ‘세컨드 핸즈 셉템버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예전부터 빈티지를 수집해왔기에, 옷장에 있는 중고 의류만 입으며 한 달을 보내기로 결심했죠.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게 챌린지를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난 뒤에도 새 옷이 전혀 그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1월이 찾아왔고, 저는 새해 결심으로 한 가지를 굳게 다짐했습니다. ‘평생 새 옷은 사지 않는다’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