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후 붉어진 얼굴 진정시키는 법
근데 살짝 귀엽긴 해.
러닝을 마치고 거울을 보면 얼굴이 토마토처럼 달아오른다. 숨은 조금 가라앉았는데, 피부는 여전히 뜨겁고 붉다. 이 얼굴로 따뜻한 곳에 들어가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더 뜨거워진다. 이대로 둬도 괜찮은 걸까? 이 신호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상태는 빠르게 회복되기도, 며칠 동안 트러블로 이어지기도 한다.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
러닝을 하면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얼굴과 두피의 모세혈관이 확장된다. 이때 혈류량이 급격히 늘면서 홍조가 나타나고, 땀과 피지 분비도 많아진다. 문제는 이 상태에서 피부 장벽이 일시적으로 느슨해진다는 점이다. 미국 피부과학회(AAD)에 따르면 격한 운동 직후에는 피부의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이 열린 틈으로 미세먼지, 땀 속 노폐물, 자외선 자극이 한꺼번에 스며들기 쉬워진다는 뜻이다.
미지근한 물로 적시기
러닝을 끝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서서히 식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