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만큼 맛있다, 안 먹으면 손해인 제철 겨울 생선 6
겨울 제철 생선은 방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알아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겨울의 맛을 탐미해 보자.
아귀
얼굴은 못생겼지만, 맛 하나는 끝내준다. 한겨울 살과 간의 풍미가 무르익어 찜·수육·탕에 제격이다. 해양수산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만큼 맛과 영향이 뛰어난 생선으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 미네랄 밸런스가 좋아 보양식으로 꼽힌다. 서양에서는 아귀 간을 바다의 푸아그라라 부르며 다양한 소스, 스프레드로 만들어 먹고 우리나라에서는 콩나물과 미나리를 듬뿍 넣고 찜과 탕으로 즐겨 먹는다. 저칼로리 고단백으로 의외로 다이어트식이다.
삼치
삼치는 10월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하고 지금이 가장 맛있다. 여수, 거문도, 고흥 등이 삼치로 매우 유명하고 수도권에서는 동인천에 삼치 거리가 있을 정도로 맛있는 생선이다. 오메가-3가 풍부해 혈관 건강에도 탁월하다. 소금으로 간하고 노릇하게 구우면 고소한 기름이 한껏 올라와 흰쌀밥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