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바지에 무슨 일이?
One is Better Than Two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여러 디자이너가 일제히 동일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으니 말이다. 원 레그(One Leg) 팬츠다. 코페르니 쇼의 아멜리아 그레이가 입고 있던 좁고 날렵한 슬림핏 팬츠부터 보테가 베네타의 오버사이즈 수트를 위한 와이드 팬츠 버전, 루이 비통의 A라인 미니 드레스에 매치된 블랙 혹은 레드 컬러의 테이퍼드 실루엣 팬츠까지 다양하기 이를 데 없다.
이 트렌드는 온라인에서 다양한 말장난을 만들어냈고 사람들의 의견은 갈렸다. 보그 런웨이의 호세 크리알레스 운수에타(José Criales-Unzueta)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디자이너들이 한 발만 걸쳐놨네”라는 농담조의 댓글이 달렸다. “나보다 한발 앞서 있구만”이라는 댓글도 있다. “다리 거는 장난하는 게 틀림없어”도 있다. <뉴욕 타임스>의 바네사 프리드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