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건 결국 여자다. 요즘 여자들의 갖가지 취향을 만족시키는 여성 디자이너들을 〈보그〉가 만났다. 스타트업 단계를 벗어나 어엿한 패션 하우스로 성장 중인 케이트. 최근 새로운 가방 라인 론칭까지 마친 캐서린 홀스타인은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한다.
Courtesy of Khaite캐서린 홀스타인(Catherine Holstein)이 2014년 투자자들에게 제안한 사업은 여성의 욕구가 등한시되고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녀는 패션이 보이는 것과 마케팅에만 매달려 있으면 단편적이고 불만족스러운 쇼핑 경험만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홀스타인이 전개하는 브랜드 케이트(Khaite)는 2016년 탄생했다. 면, 데님, 가죽, 캐시미어 소재를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히 베이식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가방 라인은 나중에 출시되었는데,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나 자신조차 우리 브랜드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