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2024 F/W 꾸뛰르가 공개됐습니다. 주로 그랑 팔레에서 퍼레이드를 펼쳤으나 올해는 팔레 가르니에로 장소를 옮겼죠. 버지니 비아르 사임의 여파일까요? 새로운 컬렉션 디자인은 패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가 맡았습니다. 무용에서 영감을 받아 오페라 코드를 담은 새로운 꾸뛰르 실루엣을 공개했죠. 무엇보다 이날 눈을 사로잡은 건 의외의 인물, 앙젤(Angèle)이었죠.
Getty Images벨기에의 싱어송라이터 앙젤은 샤넬의 데님 오버올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대개 티셔츠 한 장에 매치하는 기능적이고 캐주얼한 의상을 완전히 새로운 버전으로 재해석하면서 럭셔리 모델로 탈바꿈했습니다. 스티치가 부각되면서 수트처럼 우아한 느낌도 났죠.
이탈리아 디자이너 에르네스토 미카엘레스(Ernesto Michahelles), 일명 ‘타이아트(Thayaht)’가 1920년 선보인 점프수트가 떠올랐습니다. 깔끔하고 심플한 라인의 워크 웨어이자 유니섹스 의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