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에디션 긴자의 달콤한 부름.
화려하지만 침착한 외관의 도쿄 에디션 긴자.“도쿄 에디션 긴자에 묵는다고?”
20년 넘게 긴자에 살고 있는 한 일본인 애주가와의 술자리에서 나는 머무는 호텔의 이름만으로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단골로 채워져 있던 아담한 바에서 손님들이 한마디씩 거든다. “정말로 근사해?”, “도대체 어떤 분위기야?”, “그래서, 좋아?” 도쿄 에디션 긴자 The Tokyo EDITION, Ginza는 오픈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현시점 긴자의 가장 핫한 이슈다. 도쿄 에디션 토라노몬 The Tokyo EDITION, Toranomon에 이은 도쿄 내 두 번째 에디션으로, 긴자를 잘 아는 토박이들은 더 이상 새롭게 내어줄 땅이 없는 긴자 한복판에 새로운 호텔이 들어선 것만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도 앱을 켜지 않고 이곳을 지난다면 긴자에 수두룩한 럭셔리 매장 중 하나겠거니 싶겠지만, 상주하는 도어맨이 활짝 열어주는 문 사이로 발을 딛는 순간 알던 긴자는 새롭게 갱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