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팝 음악계의 천재’라고 부르는 아티스트, 찰리 XCX. 미래지향적인 찰리 XCX의 음악이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그녀가 이달 초에 발매한 앨범 <Brat>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초록빛 배경에 ‘brat(브랫)’이라고 쓰여 있을 뿐인 앨범 커버가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거든요.
@charli_xcx심플하게만 보이는 앨범 커버지만, 이면에는 흥미로운 비하인드가 숨어 있습니다. 찰리 XCX는 무려 65가지 컬러를 두고 커버의 배경색을 고민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녀의 최종 선택은 라임 그린이었습니다. 어딘가 공격적이며, 트렌디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죠. ‘로파이(Lo-Fi)’의 끝을 달리는 이 커버가 찰리 XCX의 마음에 쏙 들었나 봅니다. 신보뿐 아니라 여태껏 발매한 모든 정규 앨범과 믹스테이프 커버를 같은 형식으로 바꿨거든요. 각기 다른 색 배경에 앨범 제목만 소문자로 무심히 적혀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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